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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MLB SNS
LA 에인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 있던 오타니 쇼헤이 벽화가 철거되고 있다./샘 블럼 SNS
LA 에인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 있던 오타니 쇼헤이 벽화가 철거되고 있다./샘 블럼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10월의 압박감을 어떻게 대처할까.”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가 10년 7억달러라는 역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대규모 계약을 맺으면서, 그의 포스트시즌 및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다시 한번 주목된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택한 건 돈도 돈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적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러나 정작 월드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포스트시즌서 단 1경기도 뛰어보지 못했다. 즉, 오타니가 포스트시즌 특유의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제 기량을 보여줄 것인지가 또 다른 관심사다.
디 어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와 오타니의 결합으로 기대되는 효과, 예상되는 시나리오 등을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오타니의 합류로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오타니라는 메이저리그 역대급 1~3번 상위타선이 만들어졌다.
디 어슬레틱은 2024시즌 다저스 주전라인업이 베츠(2루수)-프리먼(1루수)-오타니(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가빈 럭스(유격수)라고 예상했다.
디 어슬레틱은 “오타니, 베츠, 프리먼으로 구성된 다저스 타선은 얼마나 좋을까. 오타니가 29세 시즌을 맞이하는 타자로서 더 좋아질 수 있을까. 그리고 오타니가 5년만에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25년에 효과적인 투수로 복귀해 10년 계약의 절반이라도 이도류로 위협을 남길만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투수로서의 롱런은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결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디 어슬레틱은 다저스가 오타니 합류로 정규시즌을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이컷 기조이며, 콜로라도는 콜로라도일 뿐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타니 영입을 못한 데미지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단, 포스트시즌은 낙관하지 않았다. 디 어슬레틱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은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베츠와 프리먼은 올해 디비전시리즈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스윕을 당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레틱은 “베츠와 프리먼, 오타니 모두 한꺼번에 무너지는 걸 상상하기 어렵지만, 누가 이런 것들을 예측할 수 있겠는가. 오타니는 기억한다. 그는 10월의 압박감을 어떻게 대처할까.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트시즌도 정규시즌과 똑 같은 야구다. 그러나 분위기와 무게감은 확연히 다르다. 확실히 포스트시즌에 약한 선수들은 있다. 그러나 디 어슬레틱은 오타니의 포스트시즌을 두고 “아마도 잘할 것이다”라고 했다. 베츠와 프리먼이 오타니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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