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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2승2무2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쳐 AC밀란(승점 8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 F조에선 도르트문트와 PSG가 16강행을 확정했다. AC밀란은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UEFA 유로파리그에 합류하게 됐고 뉴캐슬은 F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우가르테와 교체되며 70분 가량 활약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한 가운데 5번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2%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이강인은 평점 6.4점을 기록했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무아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에메리, 이강인은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퓔크루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데예미와 기튼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브란트, 로이스, 외즈잔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벤세바이니, 훔멜스, 쥘레, 볼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코벨이 출전했다.
야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후반 6분 아데예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의 빌드업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벤세바이니가 PSG 하키미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태클로 걷어낸 볼이 팀 동료 퓔크루크에 연결됐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퓔크루크가 골문앞에 위치한 아데예미에게 볼을 전달했고 아데예미는 왼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SG는 후반 11분 에메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도르트문트 수비진이 걷어내자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에메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PSG는 후반 30분 음바페가 하키미의 침투패스와 함께 도르트문트 수비 뒷공간을 돌파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역전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PSG는 도르트문트 원정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와 도르트문트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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