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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9)가 살을 빼기 위해 약물에 의존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요요를 방지하는 도구로, 필요할 때만 약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을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의학적으로 승인된 처방전이 있다는 사실은 평생에 안도감, 구원, 선물처럼 느껴진다”면서 “조롱당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 특히 나 자신으로부터의 수치심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덧붙였다.
윈프리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많은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수년 동안 체중의 급격한 변동을 겪은 윈프리는 지난 7월 의료 전문가들과 패널 토론을 한 후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개방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그동안 과체중에 대해 자책해왔고,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제어할 수 없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윈프리는 추수감사절 이후 "지난해처럼 8파운드가 찌는 대신 0.5파운드만 쪘다"고 언급하며 이름 모를 약으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었는지 공유했다.
그는 아직 목표 체중인 160파운드(약 72kg)에는 달하지 못했지만, 궁극적으로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윈프리는 약물은 건강 요법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운동과 다른 모든 것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최대 107kg까지 체중이 불었던 윈프리는 꾸준한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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