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정림 KB증권 대표 자리에 이홍구 부사장
손해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자산운용 교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만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총 6명이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재선임 후보 임기는 1년이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후보는 임기는 재추천된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같이 1년이다.
먼저 KB증권에선 김성현 대표이사(IB부문)이 남고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WM부문)가 떠난다.
박정림 대표이사 자리를 이홍구 후보가 채운다. 이홍구 후보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안정적인 WM(자산관리) 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비즈니스로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리더십을 겸비했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전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 고객 중심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넘버원 손해보험사’로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었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1969년생으로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과 TDF(타겟데이트펀드) 부문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자산운용업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도 겸비했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경상대 화학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국민은행 구조화금융2부장으로서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 내 핵심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영업, 개인고객, 브랜드, HR(인사관리)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과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1966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사업데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었다.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겸비해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저축은행’으로 도약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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