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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30주년 토크 콘서트 오프닝 MC로 조남지대를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남창희가 통화 연결이 돼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남창희에게 "네가 페이가 많이 올라서 '할명수' 출연을 못한다. 알고 있냐"고 물었고 남창희는 "아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명수는 "메뚜기 꺼는 많이 나오던데 내건 나오지 않더라"라며 서운해 하기도 했다.
이어 "어제 공개 방송을 했는데, 조남지대를 초대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돼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창희는 "나는 시간이 돼서 꼭 가고 싶었는데, 조세호가 시간이 안됐다. 조세호가 스케줄이 바빠서 요새 조남지대 활동이 어렵다"고 다답했다.
박명수는 "그럴거면 조남지대를 하지 말라"고 농담한 후 "이렇게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 사랑하는 후배를 모시지 못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이어 남창희에게 "꿈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남창희는 "꿈이 있다면 박명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데 내가 키가 더 클 것이다. 내가 173cm다. 내가 더 늙기를 바라는 거냐. 그러면 술과 담배를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빨리 늙어서 (남창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나는 조남지대 중 아무래도 조(세호)보다는 남(창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내 30주년 토크 콘서트에는 조남지대가 꼭 나와서 오프닝을 맡아줬으면 좋겠다. 지금 라인업이 다이나믹 듀오, 크러쉬, 청하, 선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세븐틴이다. 오프닝을 꼭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남창희는 "꼭 참석하겠다"며 "다만 라인업이 너무 화려하니 중간에는 넣지 말아달라"고 농담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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