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까운 친구 두 명이 사망했다."
내한 공연 돌연 취소로 비난을 받았던 캐나다 출신 가수 다니엘 시저가 뒤늦게 이유를 밝혔다. 친구를 잃은 슬픔 때문이었다.
다니엘 시저의 내한 공연은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1일 첫날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다니엘 시저는 12일 공연을 3시간 앞둔 상황에서 돌연 취소를 선언했다.
당시 다니엘 시저는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나머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된다. 환불될 예정"이라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해외스타의 내한공연이 3시간 전 취소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게다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도 않았기에 가수를 향한 비난과 분노가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유가 공개된 것은 18일이었다. 다니엘 시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전쟁) 중 가까운 친구 두 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비보를 접한 뒤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한편 다니엘 시저는 지난 2014년 데뷔한 캐나다 출신 R&B 싱어송라이터로, 2019년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최우수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