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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가 배우 문가영과 함께한 2024년의 첫 번째 커버를 18일 공개했다.
커버에선 언더웨어에 데님 팬츠 혹은 셔츠만 걸친 문가영의 과감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화보는 문가영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듯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잘록한 허리라인, 남다른 비율 등이 흑백 사진 속에서도 더 빛을 발했다. 화려한 의상이 아님에도 문가영에게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에 시선이 모아졌다. 문가영은 첫 언더웨어 촬영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촬영장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고 한다.
문가영은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2006년 아역 데뷔 이후 거의 처음으로 갖는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에 너그러워지려고 애쓰고 있다"며 "나중을 위해서도 예열의 시기가 필요하겠더라. 요즘 저를 설명하는 단어는 허비, 정리, 비워냄, 유연함이다"고 말했다.
전작인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문가영은 "촬영에 들어갔는데 감독님이 그러셨다. '가영 씨, 그렇게 많이 안 웃어도 돼요'. 초반 일주일은 어색했다. 그러다 카메라 앞에서 웃지 않는 모습으로 연기한다는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은 "어렸을 때 제 별명이 '예스걸'이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대신 저 자신에겐 혹독했다. 누가 칭찬을 하면 '아니에요'가 기본이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배웠고 그게 예의고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졌다"고 답하며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드러냈다.
하퍼스 바자 1월호에 실렸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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