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가 노이어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 등을 통해 노이어와 함께 활약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노이어는 지난 10월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11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올 시즌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노이어는 우리에게 명확한 지시를 하고 물론 나는 노이어의 말을 잘 듣는다"며 "노이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이고 예상했던 것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노이어는 지난해 월드컵 이후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인 노이어는 장기간 부상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그에서 12승2무1패(승점 38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 시즌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훌륭한 영입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90min은 김민재를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1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이에른스트라이커스는 25일 김민재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 3인 중 한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프랑크푸르트전을 제외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동안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5골을 실점했지만 다른 14경기에서 10골만 실점했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리그 최다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분데스리가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경기당 공중볼 경합에서 3.2차례 승리하며 분데스리가에 원활하게 적응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볼 처리 능력도 뛰어났고 분데스리가에서 93%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와의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선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노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