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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김태리는 드라마 '악귀'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리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안고 사는 공시생 산영과 그녀에게 빙의된 악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목소리 톤과 얼굴 근육, 눈빛의 분위기 등 세밀한 디테일로 극과 극의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한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린다"라며 함께한 사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또한 "아직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제가 배우고 받은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태리는 2024년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정년이'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의 여성 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녀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변신을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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