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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애런 저지 & 후안 소토 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빅리그에 입성한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은 불펜 투구를 마쳤다. 투·포수조가 먼저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가운데 곧 야수들도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캠프가 개장했다. 각 구단이 개막을 준비하면서 야구계 전반에 걸쳐 수많은 스토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번 주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각 팀의 주요 스토리 한 가지씩 살펴보자"고 전했다.
매체는 양키스의 스토리로 저지와 소토가 있는 강력한 타선을 꼽았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한 데 이어 곧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데려왔고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보냈다.
저지와 소토 모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저지는 지난 2022시즌 157경기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타율 0.311 OPS 1.111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단일 시즌 62홈런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청정 타자가 기록한 최다 홈런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106경기에서 98안타 37홈런 75타점 79득점 타율 0.267 OPS 1.019를 마크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를 기록했다. 볼넷도 132개를 얻어냈다.
'MLB.com'은 "양키스의 라인업은 파워와 인내심이 인기 있다. 저지는 소토가 2번, 본인이 3번 타자로 나서는 이상적인 타순을 제안했다. 애런 분 감독으로서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며 "소토의 합류로 양키스는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를 라인업 상단에 배치할 것이다. 상대 투수들에게 많은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저지는 로저 마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세우고 1년 뒤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51경기에 결장했음에도 3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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