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행복해 보였다. 언제나 유쾌한 목소리.
배우 이영하는 그렇게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이영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노주현과 절친들이 경기도 안성에 모였다. 이영하는 이 자리에서 궁금했던 이야기와 최근의 근황을 털어 놓았다.
이영하는 13일 마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요즘의 근황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다"며 "오늘도 손주들과 밥을 먹는다. 아이들하고 어울린다는 게 너무 행복이다"며 웃었다.
이영하는 또 화제가 된 재혼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방송에서 노주현이 선우은숙을 언급하자 "솔직한 내 마음으로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던 것. 이에대해 이영하의 현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중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영하는 거듭 "혼자 사는 생활이 적응 그리고 습관이 됐다"면서 "혼자 있는 게 편하다.(웃음) 습관이 굉장히 무서운 건데 전혀 생각이 없다. 지인들과 만나는 스케줄을 짜는 것도 바쁘다"며 웃었다.
오랜 연예계 생활 중에서도 이영하는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나이에 상관없이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만나며 친분을 쌓아왔다.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그다.
그는 "지인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그들과 만나는 스케줄을 짜는 것도 바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운동도 하고, 공연 연습도 한다. 올 해는 더 바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영하'하면 '연예계 주당'이라는 수식어는 빼놓을 수 없다.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하지만, 그 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어서 술 자리가 계속 이어지곤 한다.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지인들도 많다.
술과 관련된 질문에 이영하는 "여전하다"고 말문을 연 뒤 "젊다고 건강한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즐거운 마음과 운동을 하고 있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이영하에게 배우로 작품에 관해 물었다. 이번에는 연기가 아닌 리드보컬로 무대에 오른다. 이영하가 결성한 아마추어 밴드 '이영하 밴드(Young HA Band)'가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영하 밴드'는 이영하가 리드 보컬과 기타, 철도 궤도 전문공사 업체 대표 강훈이 리드기타, 치과의사 양통권이 키보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제작한 한국 뮤지컬 1세대 프로듀서 설도윤이 베이스, 작곡가 및 연주자 최경호가 드럼과 팀의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으며, 기업 PR 컨설턴트 박경목이 매니저를 맡았다.
이 공연의 취지도 이영하스럽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도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 계획하게 됐다. 또 이 팀을 오랫동안 유지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이영하는 "이 나이에 올해의 계획이 뭐가 있겠냐"고 반문하더니 "늘 하루하루를 충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 기적이라는 게 오늘 하루 무탈한 게 아니겠냐. 또 아프지 않으면 행운이라 생각한다. 또 행복이라는 건 좋은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잘 보내는 게 목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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