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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대표팀 출신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향한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와 겪었던 일을 폭로했다.
마티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마티유를 영입한 감독이 다름 아닌 엔리케 감독이었다. 엔리케 감독 역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감독으로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지 못한 마티유는 2017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마티유는 'Bein Sports'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엔리케와 나쁜 시간을 보냈다. 엔리케는 나를 원했던 감독이었다. 우리는 계약에 사인을 하기 위해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에 이적한 후 엔리케는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지 않는 감독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려 했지만, 때때로 중요한 경기에서 나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연속성이 필요한 것인가도 모르겠다.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엔리케는 어떤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지금 엔리케 감독은 PSG를 지도하고 있다. PSG의 선수들도 마티유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존재할 것이라 확신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 등 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마티유는 "아마도 엔리케는 지금도 그렇게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게 엔리케가 일하는 방식인 것 같다. 항상 그런 식이다. 엔리케로 인해 PSG에 문제가 있을까? 엔리케가 자신의 방식을 바꾸었나? 아마도 바르셀로나 시절 우리에게도 그랬고, PSG에서도 그럴 것이다. 결국 PSG 선수들도 엔리케와 나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레미 마티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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