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ML 복귀→ 또 방출... 샘슨,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5년만 컴백'

롯데 시절의 애드리안 샘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드리안 샘슨(32)이 다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텍사스는 14일(한국시각) "샘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다.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한 샘슨은 2018~2019년 텍사스에서 뛰었다. 특히 2019시즌 35경기(15선발)에서 개인 첫 완투승을 포함해 125⅓이닝 6승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으나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샘슨의 다음 무대는 한국이었다. 롯데와 총액 83만9700달러(계약금 33만9700달러, 연봉 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을 내진 못했다. 25경기 등판해 130이닝을 소화했고,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1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샘슨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10경기(5선발) 1승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다시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샘슨은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그리고 8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하지만 빅리그 등판은 하지 못하고 다시 방출됐다.

텍사스 시절의 애드리안 샘슨./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시절의 애드리안 샘슨./게티이미지코리아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샘슨은 올해 반등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타일러 마흘 등은 각각 수술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네이선 이볼디, 존 그레이, 앤드류 히니, 데인 더닝 등으로 올해를 시작할 것이다. 이중 일부는 부상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불펜 상황도 좋지 않다. 이미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썼다. 불펜 팀 평균자책점은 4.77로 전체 24위를 기록했다.

오프 시즌 동안 아돌리스 채프먼, 윌 스미스, 크리스 스트래튼을 잃은 텍사스는 데이비드 로버트슨,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급한 불을 끄긴 했다.

MLBTR은 "올해 디펜딩 챔피언은 전반적으로 지난시즌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샘슨은 선발과 불펜 모두 활약하며 뎁스에 기여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에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애드리안 샘슨./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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