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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고군분투한 바이에른 뮌헨이 라치오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열린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한데 이어 라치오에게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전에서 볼점유율에서 앞서며 1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전 이후 5시즌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라치오는 후반 24분 임모빌레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라치오의 이삭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이삭센의 정강이를 발로 찍었고 주심은 우파메카노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임모빌레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라치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4번의 슛블록, 2번의 볼 클리어링과 2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태클은 4차례 성공했고 패스성공률은 98%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팀 최고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라치오전 이후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에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수비와 함께 안정적이었다. 때로는 지나치게 의욕이 넘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많은 결투에서 승리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수비적으로 탄탄했고 피지컬을 잘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요한 결투에서 승리했고 자신있게 경기를 펼쳤지만 빌드업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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