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공략 나선 금융업계…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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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대구은행·우리카드 등 출시
토스 선불충전 유스카드 160만장 발급

NH농협카드, DGB대구은행, 우리카드 등이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를 최근 선보였다./픽사베이
NH농협카드, DGB대구은행, 우리카드 등이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를 최근 선보였다./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만 12~18세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를 내놓는 등 잘파세대(1990년초~2010년대 출생) 공략에 나섰다.

카드고릴라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 55%가 미성년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을 주는 등, 수요가 늘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 DGB대구은행, 우리카드 등이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비대면 방식으로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만 12~18세 청소년 전용 ‘폼 체크카드’를 이달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10만원 이상 이용 시 GS25, 롯데리아, 올리브영, 교보문고 등 11개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 건당 최대 500원을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 이용 시 5% 할인 혜택(월 1000원 한도)도 제공된다. 후불교통체크카드 발급 시에는 법정대리인 영업점 방문과 지참 서류 등이 필요하기에 먼저 NH농협카드 카드고객행복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내달 말까지 ‘미성년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0~18세 자녀 명의 계좌 개설 시에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만12세~18세 자녀 명의 체크카드 발급 시에는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5000원)이 전원 지급된다.

체크카드는 DGB대구은행 자체 캐릭터 똑디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캐릭터 디자인을 선택 발급할 수 있다. 똑디 체크카드는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CU, GS25, 올리브영, 다이소 등 결제시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주요 온라인쇼핑몰 10%, 오프라인 가맹점 5% 할인 등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청소년 전용 10대 특화 체크카드 ‘카드의정석 돈 체크’를 선보였다.

카드의정석 돈체크는 전월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시 △푸드(편의점, 배달의민족) △온라인 쇼핑(쿠팡, 무신사) △여가(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가 지난 2021년 12월 출시한 선불 충전식 카드 ‘유스카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스카드는 누적 발급량이 160만장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CU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연결된 가상 계좌에 금액을 이체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비단 ‘유스카드’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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