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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16강 진출을 확정한 탁구 여자 대표팀이 쿠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4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5위)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5조 쿠바(43위)와의 네 번째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3-0, 3-0, 3-0)으로 승리했다.
전날(18일) 푸에르토리코(9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날 쿠바도 제압하며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한국은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해서 이은혜와 윤효빈이 이번 대회 첫 출전을 했다.
첫 경기에 나선 이시온(44위)은 다니엘라 폰세카 카라사나(179위)를 만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시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시온은 1세트부터 카라사나를 몰아붙였다. 5점을 뽑으며 경기를 시작한 뒤 2점을 내줬지만, 한 점씩 주고받은 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했고 한 점을 내준 뒤 곧바로 공격에 성공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이시온의 기세가 이어졌다. 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연속 8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0-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도 웃었다.
3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 점수를 뺏고 뺏으며 4-4로 맞선 상황에서 이시온이 연속 7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이은혜(65위)는 에스텔라 크레스포(240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를 힘겹게 승리했지만, 몸이 풀린 뒤 크레스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초반부터 혈투를 펼쳐졌다. 서로 달아나려 하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10-10 듀스 상황까지 갔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2-12가 된 상황에서 이은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를 치열한 승부 끝에 가져온 이은혜는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시작부터 5점을 뽑아내며 출발했다. 이어 점수를 뺏고 뺏기며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마무리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1-1인 상황에서 5득점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이후 크레스포에게 한 점을 줬지만, 4점을 획득해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이후 4실점 하며 추격당했지만, 마지막 1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윤효빈(159위)은 로살바 아길라르 라 오를 상대로 기량 차이를 느끼게 해줬다.
1세트 초반부터 5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한 점을 내준 뒤 3점을 뽑았다. 8-2로 앞선 상황에서 2득점에 성공, 1실점한 뒤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11-4로 승리했다.
2세트에는 초반에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2-2로 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1점을 허용한 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실점하는 동안 5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제압했다.
3세트 역시 윤효빈의 기세가 강했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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