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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이 16강에 나서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5위)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5조 쿠바(43위)와의 네 번째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3-0, 3-0, 3-0)으로 승리했다.
3차전 푸에르토리코전에서 매치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휴식을 주고 이은혜와 윤효빈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이시온은 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은 흔들림이 없었다. 첫 경기에 나선 이시온이 다니엘라 폰세카 카라사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 이은혜가 에스텔라 크레스포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웃었다. 3경기에 출전한 윤효빈도 기세를 이어가 로살바 아길라르 라 오를 3-0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전 4승 8점으로 1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오는 20일 조별리그 마지막 날 경기가 없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오후 16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순조롭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방심은 없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전지희는 "제가 생각했을 때 16강부터는 아드리아나 디아즈(푸에르토리코) 선수와 비슷한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6강까지 하루하고 절반 정도 시간이 남는데 체력 회복과 몸 관리가 잘돼야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내일 연습 잘하겠다. 상대 팀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많이 보고 누구랑 붙어도 우리 것을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잘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전지희와 함께 휴식을 취한 신유빈은 "제가 훈련했던 것을 최대한 경기 때 할 수 있게끔 작전을 잘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단체전이기 때문에 팀에 도움을 조금이라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이시온은 "예전보다 더 강한 선수들과 붙게 되는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첫 탁구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은 이은혜는 "한 경기 한 경기 더 착실하고 섬세하게 준비하겠다. 16강 경기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효빈은 "저도 계속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언제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계속 몸이 풀려 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16강 본선부터는 저보다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석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만약, 경기에 나가면 그것에 맞게 준비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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