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키워낸 CJ온스타일…“올해 중소형 뷰티 본격 육성”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전략으로 올해 본격적인 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매출이 470% 이상 급상승하며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1위로 올라섰다.

신제품 론칭 때마다 TV부터 모바일 라이브까지 원플랫폼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한 결과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1월 에이지알 부스터프로를 업계 최초로 론칭하고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해 방송 5회 만에 매출 42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로 오는 27일 상장 흥행을 예고했다.

CJ온스타일 뷰티 MD(상품기획자)가 발굴해 뷰티업계 게임체이저로 부상한 신생 업체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줄기세포 배양액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 프로페셔널 고데기 전문 브랜드 ‘글램팜’, 비건 뷰티 브랜드 ‘아렌시아’ 등이다.

프란츠, 글램팜, 아렌시아는 지난해 신상품 론칭을 통해 각각 320%, 150%, 60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넘어 유먕한 중소형 브랜드에 대한 선제적인 직간접 투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 CJ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중기부 주관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에 선정돼 뷰티·건기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CJ온큐베이팅’도 운영하고 있다.

CJ온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은 6개월 만에 동기간 대비 2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도 CJ온큐베이팅 신규 선발을 통해 유망 중소형 브랜드를 적극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중소형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으로서 브랜드 발굴부터 원플랫폼을 통한 육성, 직접 투자까지 전폭적인 지원으로 K뷰티를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를 확실하게 키워낼 것”이라며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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