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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에 새로운 '독설가'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다.
판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를 거쳐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스타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는 A매치 109경기에 출전했고, 25골을 넣은 미드필더였다. 아약스에서 4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최고 성적인 2010 남아공월드컵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독설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판데르 파르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조던 헨더슨을 향해 "아약스가 헨더슨을 데려왔다. 헨더슨은 제로(0) 퀄리티다. 헨더슨이 할 수 있는 일은 약간의 패스를 하는 것뿐이다. 아약스의 그 누구도 헨더슨의 영입을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헨더슨에 이어 판데르 파르트의 비난의 시선을 받은 다음 주자는 네덜란드 간판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다. 그는 아약스를 거쳐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판데르 파르트의 눈에는 다르게 보였다.
판데르 파르트가 더 용을 비판한 경기는 지난 2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나폴리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었다. 바르셀로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나폴리 빅터 오시면에 나란히 1골씩을 신고하며 1-1로 비겼다. 더 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판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의 'Ziggo Sport'를 통해 더 용을 비판했다.
그는 "나폴리와 UCL에서 나는 더 용에게 감동을 받지 못했다. 더 용은 우체부처럼 축구를 한다. 그는 공을 앞으로 넘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패스를 할 타이밍에 공을 잡고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데르 파르트는 "패스를 빨리 해야 한다. 더 용은 패스를 해야 한다. 상대에서 벗어나면 공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 패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렌키 더 용,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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