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로 낙점' 뮌헨, 캐나다 출신 LB 대체자로 레알 출신 원한다...가능성→매우 낮다, 왜? 그의 형 때문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는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고려 중인 옵션이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데이비스는 5살에 캐나다로 이주했고, 2017년 공식적으로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했다. 2015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2016년 만 16세가 되기 전에 MLS에 데뷔했다.

데이비스는 화이트캡스에서 데뷔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MLS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고, 16세 7개월 12일로 캐나다 성인대표팀 최연소 데뷔와 16세 8개월 5일로 캐나다 성인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2000년대생 최초의 성인대표 국제대회 득점도 데이비스의 몫이었다.

밴쿠버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던 데이비스는 2018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350만 달러(약 179억원)이며 옵션 포함 2200만 달러(약 293억원)였다. 이는 MLS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이적이다.

2019-20시즌부터 데이비스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 29경기 3골 5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3도움, DFB-포칼 5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데이비스는 2년 동안 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데이비스는 2020년 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2020년 UE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분데스리가 5회와 DFB-포칼 2회, DFL-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클럽월드컵 1회 등 뮌헨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 18경기 1골 3도움으로 기록으로 준수하지만 경기력 측면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여기에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을 무려 1500만 유로(약 215억원)를 요구했다.

게다가 이적설까지 터진 상황이다. 최근 레알이 레프트백 강화를 위해 데이비스에게 접근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데이비스의 연봉을 맞춰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뮌헨은 곧바로 대체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출신 레프트백이다. 현재 왼쪽 풀백 1인자로 불리는 만큼 뛰어난 선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형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었다. 이후 2017-18시즌을 앞두고 ATM의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레알에서 에르난데스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두 시즌 만에 에르난데스는 출전 기회를 위해 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 이적 후 에르난데스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33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더니 두 번째 시즌에도 리그 33경기 7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처음으로 세리에 A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시즌에는 밀란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했다. 올 시즌에도 32경기 4골 5도움으로 밀란의 주전 레프트백을 맡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이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에르난데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적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에르난데스 본인이 밀란에 대한 충성심도 높고 계약 기간도 2026년까지 좀 남은 상황이다. 심지어 형 뤼카가 뮌헨에서 별로 좋지 못한 이별을 했다. 

[AC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원모어 풋볼 SNS]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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