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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된 뒤 5년 1억3500만달러(약 1799억원) 연장계약을 맺고 새출발했다. 그리고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리즈 한 경기를 책임진다.
타일러 글래스노우(31,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글래스노우는 2023-2024 오프시즌에 전격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올 시즌 원투펀치로 뛴다. 오타니 쇼헤이(30)가 올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서, 다저스의 야심작이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내달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서울시리즈에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의 등판을 예고했다. 글래스노우로선 1달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에 맞춰 빌드업을 해야 하는 상황. 일단 비공식 데뷔전서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에게 중전안타를 맞더니 놀란 스차누엘에겐 우전안타를 내줬다. 마이크 트라웃의 타구에 1루 주자를 2루에서 횡사시켰으나 마이클 스테파닉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테일러 워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글래스노우는 2회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로건 오하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조 아델에게 중월 선제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잭 네토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이닝 도중에 교체됐다.
전반적으로 잘 맞은 타구를 많이 내주는 등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강판한 뒤에도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시즌에 대비했다. 오타니는 아직 데뷔전을 갖지 않았다.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는 7-7로 비겼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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