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팀이자,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이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1번도 아닌 2번이나 받은 토트넘 공격수가 있다.
손흥민은 아니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종종 등장했다. 손흥민이 아니라면 누구일까? 히샬리송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등장한 바 있다. 히샬리송도 아니다. 바로 알레호 벨리스다.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올해 20세 신성. 2023년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220억원)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뿌리치고 토트넘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벨리스는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를 간 상태다.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극찬을 받았던 선수다. 메시는 벨리스를 향해 "벨리스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루이스 수아레스가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가 생각난다. 나는 아르헨티나의 미래가 매우 기대가 된다. 벨리스를 만나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의 'Teamtalk'는 "벨리스는 두 차례에 걸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가 벨리스를 추적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벨리스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았다.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현재 세비야로 임대를 갔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벨리스를 좋은 선수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벨리스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 당시 나는 로사리오에서 더 뛰고 싶었다. 나는 침착한 사람이고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뿌리치고 토트넘으로 왔지만 아직 토트넘에 자리가 없다. 세비야로 임대를 간 이유다. 그리고 세비야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토트넘이 벨리스를 핵심 선수로 쓸 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게 만드는 일, 벨리스가 해야 할 일이다.
그는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일단 나는 세비야로 와서 기쁘고, 팬들과 함께 행복할 것이다. 이곳에서도 기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에 'Teamtalk'는 "벨리스의 세비야 영구 이적은 매우 힘들 것이다. 만약 그가 임대에서 인상을 남기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벨리스에게 더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결정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세비야에 더 있을 수 있다. 올 시즌 벨리스의 활약이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레호 벨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