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송중기 "감히 6~7년전 내가 거절했던 작품, 후회했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로기완'과 자신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제작보고회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배우 송중기,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송중기는 '타이틀롤로 임한 작품에서 흥행 불패'라는 기록에 대해 "사실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타이틀롤이라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다른 의미에서는 내 영화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사실 6~7년 전에 한 번 거절을 했던 작품이다. 그 당시에는 내가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감히 거절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왜 이 좋은 영화가 제작이 안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후회를 한 것이다. 그러다 6~7년이 지나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촬영하고 있을 때 이 대본이 다시 들어왔다. 그 때 이건 인연이라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서적으로는 내 영화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로기완'은 오는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로기완'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넷플릭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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