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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크리스토퍼 은쿤쿠./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FC 크리스토퍼 은쿤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또다시 결장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기자 리암 투메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은쿤쿠는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최대 한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공격형 미드필더 은쿤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은쿤쿠는 2015년 파리 생제르망에서 프로 데뷔 후 라이프치히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022시즌 52경기 35골 20도움으로 5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고,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23골 9도움을 올렸다. 라이프치히에서 통산 172경기 70골 56도움으로 한 경기당 거의 1개에 육박하는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하자 많은 팀들이 은쿤쿠 영입을 노렸다.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이번 프리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첼시는 53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은쿤쿠를 품에 안았다.
은쿤쿠는 프리시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고 첼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리더니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경기 후 검진 결과는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이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최소 4개월에서 5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은쿤쿠는 올 시즌 첼시의 부진을 지켜봐야만 했다. 은쿤쿠가 빠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0경기 8승 4무 8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중위권에 위치했다.
첼시 FC 크리스토퍼 은쿤쿠./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12월 20일 은쿤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 경기에서 복귀했다. 니콜라 잭슨과 교체 출전하며 필드에 복귀했다. 첼시 팬들도 기립 박수로 은쿤쿠를 맞이했고, 은쿤쿠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은쿤쿠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8라운드 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은쿤쿠는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아쉽게 첼시는 1-2로 패배했다.
크리스탈 팰리스(19R)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까지 가졌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연계 능력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몇 개월 동안 부상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실전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은쿤쿠는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20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 이후 훈련 과정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7일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3-2024 FA컵 64강 경기에서 결장했고, 풀럼과 21라운드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1일 은쿤쿠는 리버풀과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골까지 기록하며 다시 첼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은쿤쿠는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부상을 당했다. 투메이는 "은쿤쿠는 메디컬 테스를 받았으며 당분간 결장한다"고 밝혔다.
은쿤쿠는 이미 반 시즌을 부상으로 날렸다. 첼시가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만 850억원이 넘는다. 벌써부터 첼시의 '먹튀'라는 오명을 남겼다. 향후 은쿤쿠는 복귀하더라도 몸관리를 위해서 출전 시간 분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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