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셀린 송 감독이 가수 장기하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셀린 송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에는 가수 장기하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셀린 송 감독은 "장기하 배우는… 배우가 아니라 가수지만. 해성이의 친구 중 하나를 맡았는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서, 스크립트를 통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 배우가 해성 역 오디션을 봤다. 그때 만나게 됐는데 해성 역은 유태오 배우가 하게 됐다. 장기하 배우와는 오디션을 통해 친해졌다. 그래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친구 역할은 생각이 없냐' 물었더니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깊은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재밌을 것 같았다. '세트장에 와서 하루 정도만 해보겠냐' 했더니 '그래, 하자!' 했는데 진짜 잘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카메라 팀이 '저 배우 누구냐'라고 묻기도 했다. 내가 진짜 유명한 가수라고 그랬더니 '오, 마이갓!'이라고 그러더라"라며 귀뜸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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