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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오피셜은 뜨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확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선수단에게 음바페 영입을 알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가장 껄끄러운 팀은 바르셀로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음바페가 온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더욱 넘기 힘들어질 것이고,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격차가 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흠집 내기'에 바쁘다. 누가 봐도 질투의 시선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감추려 노력하고 있다. 추접한 모습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스페인의 'Mundo Deportivo'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부럽지 않다. 그리고 음바페 영입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직감이 든다. 음바페가 오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음바페를 영입하면 다른 선수를 팔아야 한다. 스타급 선수들이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확실히 라커룸을 방해할 것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데코 바르셀로나 단장도 거들었다. 그는 "음바페는 좋은 공격수다. 이견이 없다. 결정적인 선수로 많은 골을 넣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분명 그들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설적인 문제도 있다. 축구에서는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균형이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킬리안 음바페,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데코 바르셀로나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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