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네이버가 블로그 앱(애플리케이션) 내 숏폼 서비스인 모먼트를 지난해 8월 출시한 ‘클립’으로 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정식 출시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영상 편집 도구 없이 고품질의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앱 하단에 클립 만들기 버튼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으며, 추천 음원 리스트를 활용해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넣을 수 있다.
클립 에디터의 핵심 기능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보 스티커’다. 창작자가 숏폼 영상에 소개된 제품과 장소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시청자가 이를 클릭해 스마트스토어와 플레이스로 바로 이동해 제품 구매와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클립에서는 장소, 쇼핑, 블로그, 뉴스 4가지 정보 스티커가 제공되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정보를 연동할 수 있도록 스티커 종류가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확산하고 클립 에디터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창작자에게 새로운 클립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MZ세대(1980년~2000년대초 출생)의 관심도 높은 주제로 대규모 챌린지를 진행한다.
누구나 유명한 핫플레스, 단골 카페,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명소를 방문해 장소 스티커를 활용해 클립에 업로드하면 된다. 클립에 처음 도전하는 초기 창작자와 장기간 챌리지에 참여한 창작가를 대상으로 각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20년 4월 네이버 블로그앱에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출시해 지난 4년간 300만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양성했다. 이번 클립 에디터 출시로 블로그 내 숏폼 창작과 소통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올해 대규모의 클립 챌린지를 통해 네이버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연결하는 클립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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