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4시즌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가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총 6명의 신인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가 오는 23일 시작된다. 10개 구단은 각각 서울 잠실구장(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수원 KT위즈파크(KT 위즈-삼성 라이온즈), 인천 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에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딘다.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시즌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1군 엔트리가 발표됐다. 신인 선수가 13명이나 포함됐다. 작년에는 신인 선수가 14명 엔트리에 등록된 바 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은 정지헌과 김현종(이상 LG), 원상현(KT), 박지환(SSG),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 황영묵(한화), 김연주, 김윤하, 손현기, 전준표, 고영우, 이재상(이상 키움)이 있다.
키움은 가장 많은 6명의 신인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홍원기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보면 훌륭한 신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 중에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중심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이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한두명 꼽기 어렵다. 골고루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 김택연의 이름도 눈에 띈다. 김택연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두산의 미래를 이끌 마무리투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한국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그는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당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웃맨이 와서 내게 말을 하기를 '볼이 살아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공을 던졌다. 91마일의 공이 마치 95~96마일 처럼 느껴졌다. 김택연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한국 투수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우완, 좌완을 가리지 않고, 제구력을 갖춘 좋은 투수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신인왕 후보로 김택연을 꼽기도 했다. 그는 "김택연이 올 시즌 두산과 함께 한다. 김택연은 2월 1일부터 제가 본 바로는 어느 선수들과 차별화 된 선수다. 떨어지는 점이 하나도 없다. 그 선수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올 시즌 신인왕은 김택연이 할 것이다"고 전했다.
SSG 박지환은 프랜차이즈 역대 세 번째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 신인이다. 2001년 정상호, 2004년 임훈에 이어 20년 만의 기록이다. 박지환은 구단을 통해 "먼저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프로 입단 후 가장 큰 목표였는데 빠르게 이뤄 만족스럽고, 20년만의 기록이라 들었는데 정말 영광스럽다"며 "올시즌 야수 1라운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즌 전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첫 번째 목적(개막 엔트리 합류)은 달성했지만, 앞으로 정규시즌에서는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2024시즌 개막전 엔트리.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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