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안방이 2인 체제로 압축됐다.
KIA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윤영철을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윤영철은 본래 28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KIA가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8일 광주 롯데전까지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이 이날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1선발 윌 크로우와 순번을 바꾸기도 했다. 5선발이지만 크로우와 양현종, 원투펀치 사이에 들어갔다. 이제 KIA 선발진은 크로우~윤영철~양현종~네일~이의리 순서로 돌아간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되면 5명 중 영철이가 가장 늦게 주 2회 등판을 하게 된다”라고 했다.
사실 26일 롯데전에 나간 양현종이 등판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준비됐는데 굳이 안 던지게 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결국 양현종이 내달 2일 수원 KT 위즈전과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책임진다.
아울러 윤영철이 1군에 올라오면서 포수 3인 체제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이범호 감독은 주전 김태군 외에도 백업으로 한준수와 한승택을 번갈아 기용해왔다. 대타의 원활한 기용 등 전략적인 측면이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1군 안방을 김태군-한준수 체제로 생각해왔다.
아울러 이날 한준수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8번 타자다. 윤영철-한준수는 2023시즌에도 중반부터 배터리 호흡을 지속적으로 맞춰왔다.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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