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국제금강태권도센터(목동) 심재희 기자] 태권도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태권도 수련생들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났고, 정통 태권도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외국 태권도 수련생들이 한국을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태권도는 세계화와 함께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도 높이고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태권도 체험과 팸투어 등이 활성화 됐다.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는 국내 태권도 프랜차이즈가 눈길을 끈다. 바로 1997년도 설립해 대한민국 최초 무술프랜차이즈 1호 타이틀을 거머쥔 '호키태권도'(대표 안병철)가 주인공이다.
안병철 호키태권도 대표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실감 있게 태권도 관광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호키태권도 총본관 국제금강태권도센터를 중심으로 태권도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그는 "국제금강태권도센터에서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태권도를 관광상품을 제시했다"며 "국제금강태권도센터에서는 우리 태권도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태권도의 미와 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태권도 관광상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개최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맞아 한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국제금강태권도센터에서 한국 태권도를 체험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7~8월 세계잼버리대회를 맞아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 가운데 약 2000명 정도가 저희 기관을 찾았다. 스위스인 1600명, 룩셈부르크인 400명이 국제금강태권세터를 방문했다"며 "저희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태권도를 체험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태권도 역사를 배우고 수업도 진행하며 서로 친구가 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태권도를 활용한 관광상품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기점으로 국제금강태권도센터가 만든 관광상품도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태권도 수련생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한국 태권도 체험에 나섰다. 현 경희대학 체육대학원 DNA 플러스(+) 학과에서 학업도 병행하고 있는 안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덴마크,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남아프카공화국, 러시아, 멕시코 등 전 세계인들이 저희 센터를 찾고 있다. 각종 기업체(인센티브투어), 국제회의, 단체 관광객, 학교, 개인, 각국의 태권도장 등에서 방문이 이어진다"며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을 더 깊게 새기고 있다. 더욱 기본에 충실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호흡한다. 학문적으로도 더 노력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DNA 플러스(+) 학과에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힘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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