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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조세호가 9세 연하 비연예인 예비 신부에게 수입 관리를 맡기지 않을 것이며 출연료 또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이하 '눈떠보니')에서 격투기선수 김동현, 가수 권은비는 멀티버스 라이프 여행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현은 베트남 인력거꾼으로 눈을 떴다. 이에 하루 종일 인력거를 몬 후 인력거꾼들의 보금자리로 퇴근한 김동현은 선배 인력거꾼의 가족 이야기를 듣다 "저도 한국에서 아이가 3명. 아직 아기. 6살 아들, 4살 딸, 2살 딸"이라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이어 "버는 돈은 가족들한테 거의 다 보내줘?"라고 물었고, 선배 인력거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 가서 다 아내에게 줘. 애들 교육비하라고 다 주는 편이야. 대략 한 달에 천만 동(약 50만 원)에서 천오백만 동. 그리고 나는 필요할 때만 아내한테 돈을 달라고 해"라고 답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본 조세호는 김동현에게 "동현 씨도 지금 버는 수입을 다 형수님께 드리지?"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다 주지. 다 당연히. 탈탈 털어서. 저 집에 들어갈 때 주머니 검사를 받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과 이창섭은 조세호에게 "세호 씨도 이제 결혼하시는데 수입은 어떻게 관리하실 예정인지?", "은닉해 좋은 현금이 따로 있는지?"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저는 사실... 제가 관리할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이어 "그리고 예비 신부가 제 출연료를 궁금해 할 수 있잖아. 그러면 저는 '그냥 정(情)으로 하는 거야'라고 얘기를 한다. 'PD랑 관계가 있어서 이런 건 정으로 하는 거지. 그동안 내가 받은 것도 있는데'"라고 고백했다.
놀란 이창섭은 "예비 신부가 '그럼 돈은 어디서 벌어...?' 이러면 뭐라고 그러시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남창희에게 꾸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라고 한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ENA '눈떠보니 ㅇㅇㅇ'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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