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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포스 내려놓고 학부모 모임 준비
판호두 꺼낸 탕웨이, 알고 보니 딸 물건…'엄마美' 폭발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가 9살 딸을 키우는 '학부모'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유튜브 채널 '마리끌레르 코리아'에는 '왓츠 인 마이 트렁크'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탕웨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소개한 물건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탕웨이는 책을 꺼내 들어 "제 숙제"라고 말하며 "아이 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토론할 주제가 이 책에 있다. 토론 준비를 하느라 요즘 열심히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물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탕웨이는 "제가 대나무로 만든 물건을 좋아한다"며 손에 들고 있던 '판호두'를 꺼내 보였다. "중국에서는 판호두라는 문화가 있다. 원래는 호두인데 이건 대나무로 만든 거다. 원래 우리 아이 것이지만 제가 들고 다닌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매끈매끈해서 손에 쥐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판이라는 표현이 귀엽지 않나"며 머쓱하게 웃었다.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손에 쥐고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서는 화려한 배우로서의 모습보다 딸을 위해 토론 준비를 하는 '엄마 탕웨이'의 인간적인 모습이 주목 받았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학부모 모임에 성실히 참여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한국의 영화감독 김태용과 결혼했다. 이어 2016년 딸 썸머를 출산한 이후 한국과 중국 영화계를 잇는 커플로 양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탕웨이가 '썸머 엄마'로서 학부모의 근황을 공개하며 세계적 톱스타인 그의 일상이 팬들 사이의 거리감을 허물게 했다.
탕웨이는 지난해 남편 김태용 감독의 새 영화 '원더랜드'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을 만나며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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