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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일명 ‘SON 톱’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고전했다. 특히 피지컬과 높이가 뛰어난 수비진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트넘의 공격도 반감됐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면서 마땅한 대비책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티모 베르너의 임대를 연장한 토트넘은 곧바로 스트라이커 영입에 착수했고 여러 타깃을 물색하고 있다. 현재 영입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토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2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니는 엄청난 운동 신경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2021-22시즌에 12골을 터트렸고 다음 시즌에는 20골을 기록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출장 정지 징계에서 복귀했다. 토니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토니는 올시즌 절반을 소화하며 리그 17경기 4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링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토니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 “토니는 토트넘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택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토니는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토니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브렌트포드는 당초 토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로 책정했으나 시즌이 지나면서 금액이 떨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1차적으로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제시했으나 브렌트포드는 이를 거절했다. 브랜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원하는 가운데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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