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CEO스코어, 매출 상위 100곳 경제기여액 조사
삼성전자 147조 '부동의 1위'…2위 현대차, 첫 100조 넘어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5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10일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526조2789억원으로 전년보다 2.1%(31조4871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뜻한다. 100대 기업이 지난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1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부금 등 사회 기여액은 1조4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2285억원) 확대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47조1710억원으로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다. 2위 현대차는 111조3898억원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이어 △기아(73조8867억원) △LG전자(71조5801억원) △현대모비스(55조4026억원) △GS칼텍스(46조4662억원) △LG화학(44조608억원) △SK에너지(41조4976억원) △삼성물산(37조5925억원) △에쓰오일(31조6854억원)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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