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 1천여개소 화학공장 대상, 화재·폭발 사고예방 법령 준수 여부 등 집중점검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비상대피로 정비, 주기적인 비상대피 훈련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2024년 제13차 현장점검의 날과 7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을 맞아 10일 울산 관내 화학공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공단은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자기규율예방체계 정착을 지원하고자 매월 2회 사업장을 불시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성시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동종·유사업계에 경각심을 부여하고 화재·예방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공단 전국 광역본부·지역본부·지사에서 화학공장 중 고위험 사업장 108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규모 인적 사고 발생의 근원적인 문제로 부각된 인화성 물질 관리 등 화재·폭발 사고예방 실태, 비상상황 대응체계, 비상구의 설치·유지여부 등이 이날 점검됐다.
특히 공단은 평상시 사업주와 근로자의 관심과 투자가 없으면 실제 작동과 관리가 어려운 부분인 비상상황 대응체계 구축 및 관리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단 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화학공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성이 상존하고 특히 배터리 등 신산업은 돌발적인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예방활동과 병행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비상대피가 중요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평상시 인화성 물질 등 위험물의 최소화 관리, 비상대피로의 정비, 주기적인 비상대피 훈련에 대한 관심과 작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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