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 등 신메뉴 3종 출시
지역 농가와의 상생 실천, ‘맛있게 매운맛’ 선사할 것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맥도날드가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경남 진주의 고추를 사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맥도날드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첫 해 ‘창녕갈릭버거’부터 2022년 ‘보성녹돈버거’, 지난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색다른 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버거 외에도 사이드 메뉴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음료 ‘제주 한라봉 칠러’, ‘나주배 칠러’, ‘7곡 쉐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10일 서울 강남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열린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시식회에서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출시 때마다 조기 품절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농산물 추가 수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과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마늘, 대파에 이어 올해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4탄 주인공은 알싸하고 매콤한 경남의 ‘진주 고추’였다. 맥도날드는 신제품 개발에만 1년 3개월이 걸렸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메뉴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진주 고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 이사는 “진주는 국내 고추 시설재배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고품질의 고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 고추는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아 버거 맛에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고추 장아찌와 크림치즈를 조합한 소스를 사용해 알싸하고 매콤한 맛을 잡았다. 순쇠고기 패티 두 장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를 더해 풍미를 높였으며, 버거 당 고추 1/4개를 사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콤함을 구현했다.
이번 신메뉴는 진주 고추를 주재료로 맥모닝 메뉴도 처음 선보였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아침 식사 메뉴로, 홀스래디쉬 소스 대신 화이트 마요 소스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달콤하고 청량한 맛의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는 매콤한 신메뉴와 즐기기에 제격이다.
프로젝트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메뉴 개발을 통해 약 750톤에 달하는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해 사용했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한국의 맛 메뉴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에 육박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히 신메뉴 출시를 넘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의미한다. 맥도날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메뉴 개발을 총괄하는 백창호 메뉴팀 팀장은 “고추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식재료로, 전 세계 인구의 75%가 먹고 있을 만큼 글로벌한 식재료”라며 “이번 신메뉴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메뉴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신메뉴 광고에는 실제 진주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모델로 출연해 지역 상생과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더했다. 지난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광고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 이사는 “그간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지였던 창녕, 보성, 진도 등지에 맥도날드 매장이 없어 아쉬웠는데 진주는 맥도날드 매장이 4곳이나 위치해 있다”며 “매장 전체 랩핑 광고 등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출시를 지역민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 고추에 대한 관심이 지역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하고 맛있는 신메뉴를 선보이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머핀,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는 1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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