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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욕심은 끝이 없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다음 시즌 당당히 5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했다. 맨시티가 더욱 강력한 전력을 꾸리고자 하는 이유다. 게다가 다음 시즌은 '전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한 시기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는 큰 구멍이 날 위기에 놓였다. 간판 골키퍼 에데르손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 이티하드가 에데르손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30세의 에데르손이 거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에데르손의 이적을 추측하고 있다.
이 구멍을 메워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바라본 골키퍼는 1명.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그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골키퍼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간판 골키퍼다. 특히 돈나룸마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골키퍼,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리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지목된 선수다. 실제로 돈나룸마는 부폰이 떠나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책임지고 있다.
돈나룸마는 2021년부터 AC밀란에서 이적해 PSG에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총 114경기를 소화했고, 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6번 우승을 경험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A매치 66경기를 뛰었다. 유로 2020 이탈리아 우승 주역이다. 유로 2024에서도 간판 골키퍼로 활약했다. 이런 돈나룸마를 맨시티가 원한다. 에데르손의 대체자로 이보다 완벽한 골키퍼는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주시하고 있다. 에데르손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돈나룸마에 접근을 했다. 돈나룸마는 PSG에서 행복하고, 계약 연장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EPL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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