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증권·생명 등 성장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753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농협금융은 이같은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이익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줄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8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88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농협금융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51억원, 충당금적립률 186.5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충당금 환입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85억원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2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4227억원으로 15.3% 성장했다. NH농협생명 당기순이익은 1639억원으로 12.4% 상승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1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반기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에 약 2100억원을 지원했다.
집중호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돕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신속한 피해조사로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금 지급에도 속도를 냈다. 1800명 조사자를 급파해 조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가지급보험금제도를 활용해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유지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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