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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자신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32년 차 코미디언 박명수가 '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쥔 박명수는 "여러분들은 나의 강의를 듣고 나를 롤 모델 삼지 마시라. 뭔가 배우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편안하게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박명수는 "여러분들은 내가 몇 살 정도로 보이시냐"라고 물은 뒤 "내가 53세다. 개그 인생이 32년이다. 32년 방송을 하면서 단 1주일도 쉰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계에 부딪혔을 때 나는 '한계 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한계가 오지 않았고 한계가 없다. 무슨 말이냐면 한계에 부딪혔다는 생각을 잘 안 한다. 그게 바로 내 성격이다. 나는 그런 걸 무시한다. '될 테로 되봐라'라고 생각한다. 내가 한계를 넘는 비결은 '나는 대문자 T'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지 않았나. 지금은 MBTI로 성격이나 성형을 알게 됐다. 나는 T다. 눈물이 없다. 나는 태어날 때 한 번, 쌍꺼풀 수술 할 때 울고 대상 받았을 때 억지울음 그렇게 세 번 울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운 적이 없다"라며 '무한도전' 출연 당시 모든 출연자가 눈물지을 때 홀로 울지 않았던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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