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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일본 탁구 혼합복식 조가 북한에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에서 리정식-김금용(북한) 조에 세트 스코어 1-4(5-11 11-7 4-11 13-15 10-12)로 졌다.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세계랭킹 2위다. 올림픽 직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선 팀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탁구 첫 금메달을 딴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에 이어 2회 연속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했다.
하지만 결승 무대는커녕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랭킹도 없는 북한에게 패한 것이다.
이날 혼합복식 16강전은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완벽한 전력 분석을 하지 못한 듯 하다. 결국 일본은 북한에 끌려다닌 채 패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매체들은 하리모토-하야타 조의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SNS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도 함께 보도했다. 팬들은 "정말 졌나", "좋지 않은 예감이 맞았다", "바보 같은", "충격이 커서 잠을 잘 수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파리(프랑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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