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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아프리카 케냐에서 여성들을 연쇄 살인했다는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경찰 구금 중 달아났다.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4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가 탈출했다. 케냐 경찰은 연쇄 살인범의 탈출을 도운 혐의로 경찰관 8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의 변호인은 자백을 강요당하며 고문을 받은 것을 주장했다.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는 지난 7월 체포된 이후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었다.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는 내부자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케냐 현지 경찰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던 중 구금자들이 실종된 것을 발견했다. 구금자들은 철망 지붕을 자른 후 경계벽을 타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 살인범으로 지목된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와 함께 도방친 12명은 불법 체류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는 케냐 나이로비의 버려진 채석장에서 훼손된 시신 9구가 발견된 후 용의자로 지목되어 구금됐다. 케냐 현지에선 경찰서에서 약 100m 떨어진 채석장에 시체가 버려진 것을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케냐 범죄수사국의 모하메드 아민 국장은 "우리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고 정신병적인 연쇄 살인범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의 변호인은 "그는 자백을 강요당하며 목이 졸렸다. 그는 괴로워하고 겁에 질려있다"고 주장했다. 콜린스 주마이스 칼루샤는 최근 법원에 출두했고 법원은 경찰이 수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30일간 더 구금할 것은 명령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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