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조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로 묶였다.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 일본, 호주, 체코는 C조로 편성돼 2026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6 WBC는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A조는 쿠바,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파나마로 꾸려졌고,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한 조로 배정됐다. D조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편성됐다. 내년 2~3월 열리는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각 조에 한 팀씩 추가된다.
조별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이 8강으로 간다. 8강전은 2026년 3월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2006년 처음 열린 WBC에서 한국은 4강에 올랐고, 2009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MLB.com은 "한국은 2009 준우승 이후 2023년에도 조별리그 탈락으로 실망스러운 마무리를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3개의 홈런을 쳤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6안타 5타점을 기록했지만 약한 불펜으로 인해 일본과 호주에 패했다"고 돌아본 뒤 "2026년에는 다시 메달권으로 오를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한 조에서 경쟁했던 한국은 2026년에 설욕의 무대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