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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마츠 훔멜스가 AS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로마는 마츠 훔멜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 개선된 제안서를 보낸 후, 구단은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을 완료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훔멜스는 독일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가장 큰 장점은 빌드업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넣을 수 있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좋아 수비에서 리더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의 훔멜스는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06년 12월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5월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1군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훔멜스는 뮌헨에서 벤치 멤버에 머물렀다.
결국 훔멜스는 200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훔멜스는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도르트문트는 2009년 2월 훔멜스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이 됐다. 2010-11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훔멜스의 활약을 앞세워 2010-11시즌부터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훔멜스는 뮌헨 복귀를 결정했다. 훔멜스는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훔멜스는 11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3회를 추가했다. 이후 2019-20시즌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2020-21시즌 훔멜스는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 3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훔멜스는 코모 1907, 볼로냐 FC,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연결됐지만 로마로 이적하며 세리에 A 입성하게 됐다.
로마는 지난 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데 로시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고, 로마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데 로시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마티아스 소울레, 아르템 도우비크, 앙헬리뇨,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를 영입했다. 센터백 강화를 위해 훔멜스 영입까지 원했고, 마침내 영입에 근접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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