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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 입단을 앞두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오크시엔 등은 3일(현지시간) 오시멘의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 도착 소식을 전했다. 공항에서 수천명의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환영을 받은 오시멘은 "정말 기분이 좋고 분위기가 놀랍다. 갈라타사라이는 세계 최고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골을 넣어 함성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동료로 활약했던 메르텐스와 갈라타사라이에서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메르텐스와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시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망(PSG)과 첼시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나폴리는 오시멘을 대체할 공격수로 루카쿠도 영입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오시멘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나폴리가 치른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결장하는 등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다. 오시멘이 나폴리에 잔류할 경우 경기 출전 기회가 급감할 것으로 우려됐고 결국 오시멘은 튀르키예행을 결정했다.
음바페가 떠난 PSG는 오시멘 영입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지만 나폴리가 오시멘과 이강인의 트레이드를 제시했고 PSG가 거부해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PSG의 이강인이 나폴리와 PSG의 오시멘 이적 협상에 관련되어 있다. PSG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 대신 이적료의 일부로 선수를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려고 한다. 나폴리가 선호하는 PSG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1926은 '오시멘은 팀 훈련을 하고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는다. 부상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PSG로 떠날 오시멘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나폴리와 PSG의 협상은 진행 중이다. PSG는 나폴리에게 오시멘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보낼 수 없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33승3무2패(승점 10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올 시즌 수페르리그 초반 3전전승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카르디, 무스렐라, 지예흐, 토레이라, 바추아이 등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오시멘이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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