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 318명 달해
80년대 출생 MZ세대도 15명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1970년 이후 태어난 주요 기업의 오너가(家) 회장이 30명을 넘어섰다. 이 중 7명은 대기업 집단 총수에 해당한다.
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88개 대기업 집단(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에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모두 318명이다. 이 중 회장 타이틀을 달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오너는 31명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는 7명이다. 나이 순으로 정의선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그룹 의장,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다.
총수는 아니지만 회장 직함을 쓰는 김남호 DB 회장(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1975년생), 송치형 두나무 회장(1979년생),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1980년생) 등도 있다.
1980년대생 회장은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1981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1983년생) 등 3명이었다.
올해 기준 부회장 직함을 단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52명이었다. 지난해(39명)보다 1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이들 중에는 1974년생이 7명으로 가장 많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서태원 디아이동일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이다.
1980년 이후 출생자 중 부회장은 12명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서준석 셀트리온 수석부회장 등이 대표 인물이다.
대표이사·의장 등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57명이다. 이 중 44명은 1980년대생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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