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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요구액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최근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난데없이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 복귀설이 터졌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LA 다저스마저 다크호스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어쨌든 변하지 않는 것은 뉴욕의 두 구단, 양키스와 메츠의 2파전이라는 점이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전망이 아닌 사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확신한다. 특히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대대적인 공세가 단연 관전포인트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을 예상하면서 각 구단의 핵심 FA들 거취를 다뤘다. 소토가 양키스에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로 메츠 등 타 구단들의 동향을 얘기하지 않았고, 양키스의 저력을 믿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소토를 떠나보내는 것은, 양키스가 소토의 요구액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5억달러 계약이 필요하더라도 너무나도 치명적이다”라고 했다. 양키스가 소토와 단 1년만에 결별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소토에게 올인하는 것보다 몇 명의 선수에게 분산 투자할 경우 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옵트아웃조차 무력할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메츠의 스탠스를 구체화하긴 어렵다. 단, 일각에서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7억달러 계약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는 건 메츠가 소토에게 엄청나게 세게 지를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해야 양키스의 기세를 누를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코헨 구단주에겐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메츠가 FA 시장에서 실제로 소토에게 엄청난 돈을 제시할 경우, 양키스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밸리스포츠의 파산 사태로 다가올 FA 시장에서의 구단들의 투자가 2023-2024 시장처럼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소토를 향한 양키스와 메츠의 러브콜은 예외일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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