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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공민정(37)과 장재호(38)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6일 공민정과 장재호는 서울 성북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야외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장에는 흰색 꽃들이 곳곳에 배치돼 우아하면서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재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신부"라고 외치자 하객들의 축하 박수 속에서 공민정이 나타났다.
어깨가 드러나는 튜브톱 스타일의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공민정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단아한 미모를 뽐냈다. 이어 장재호의 손을 잡은 공민정은 하객들에게 눈인사를 건네며 행복한 새신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장재호는 공민정과 함께 버진로드를 걸으며 현장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주먹을 쥐고 환호하는 등의 모습으로 설렘과 신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결혼식 하객으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던 배우 박민영, 이이경, 최규리, 하도권 등이 참석했다. 하도권은 자신의 계정에 두 사람의 영상을 게시하며 "양과장 아니 민정아 결혼 축하해. 결혼 아름다운 시작. 행복은 때때로 넘어지고 아파도 지켜나가는 것. 가족이란 이름으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배우 고경표, 주종혁, 이상이 등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배우 최연청은 "성공했다 우리 재호 오빠! 꽃길만 가득하자!"라는 글귀와 함께 두 사람의 행진 모습을 찍었다. 배우 김민영 역시 "든든하게 꽃길 걸어. 행쇼!"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행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공민정과 장재호는 지난달 16일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공민정은 "이 세상에서 제일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 친척들 및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장재호 역시 "인간적으로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라며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싶다'로 데뷔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 등의 작품에서 이름을 알렸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자백', '아무도 모른다' 등에서 활약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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