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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가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의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6일(현지시간) 황의조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시즌 임대로 우리 팀에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황의조가 가족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8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를 영입한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보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올림피아코스, 서울, 노리치시티, 알라니아스포르 등 지난 두 시즌 동안 다양한 클럽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원소속팀이었던 황의조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시즌 전반기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알라니아스포르에 임대되어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황의조는 알라니아스포르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가 마지막 A매치 출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사생활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황의조를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이윤남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황의조를 완전 영입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올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2무2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초반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12승16무10패(승점 5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8위를 기록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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