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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지환이 OTT·영화계 ‘프로 참석러’에 등극했다. 안방극장부터 스크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박지환은 2024년 상반기부터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1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시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4’,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티빙 ‘우씨왕후’, 디즈니+ ‘강매강’ 등에 출연 중인 것. 장르도 다양하다. 액션부터 코미디, 미스터리, 퓨전 사극, 범죄 수사물까지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소처럼 일한다는 의미에서 ‘소지환’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천만 배우’ ‘신스틸러’ ‘흥행보증수표’ ‘소지환’까지. 배우에게 수식어는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는 극찬이기도 하지만, 족쇄이기도 하다. 기존의 이미지를 지우고 연기 변신을 꾀하는 게 가장 힘든 일이기 때문. 그럼에도 박지환에게 ‘프로 참석러’라는 수식어를 새롭게 추가하고 싶다. 화제작을 알아보는 훌륭한 선구안을 가졌으니 말이다.
박지환은 현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와 ‘우씨왕후’에 출연 중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상준(윤계상)의 친구 종두 역을 맡아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상준의 술친구가 되어주다가도 묵묵히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상준의 아들인 기호(찬열)의 복수를 돕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씨왕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환은 극 중 왕의 직속 부대 왕당의 대모달(대장) 무골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무골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맹한 장수. 박지환이 오는 12일 공개될 ‘우씨왕후’ 파트2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11일에는 디즈니+ ‘강매강’에 출연한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박지환은 마성의 불도저 형사 무중력 역으로 분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동욱 지난 5일 열린 ‘강매강’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박지환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동욱은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어떤 배우가 박지환, 서현우가 캐스팅됐는데 고민을 하겠나”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은 “무중력이라는 캐릭터 이름이 강렬하지만 사실 알수록 부드럽고 섬세하다. 박지환의 눈을 들여다보면 호수 같다. 섬세한 남자라서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박지환의 활약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때로는 ‘범죄도시’ 장이수처럼 코믹하게, 때로는 ‘우씨왕후’ 속 카리스마 넘치는 무골처럼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매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박지환에게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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