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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힘겹게 영입한 미드필더 팔리냐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밀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대파했다. 팔리냐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블로비치와 게레이로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후반 36분 게레이로 대신 고레츠카를 투입했고 팔리냐는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란은 19일 '팔리냐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가 없다. 콤파니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로 팔리냐를 기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팔리냐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이 끝난 후 휴대폰을 귀에 대고 믹스트존의 취재진을 지나쳤다. 팔리냐가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팔리냐는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 트릭을 사용한 것처럼 보였다'며 팔리냐가 취재진과의 대화를 피한 것을 언급했다.
란은 '팔리냐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5경기 중 홀슈타인 킬전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팔리냐는 투헬 감독에게는 꿈의 선수였지만 콤파니 감독의 라인업에서 팔리냐의 자리는 없다. 파블로비치는 킴미히처럼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다. 킴미히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경쟁을 소개했다. 또한 '팔리냐는 최고 경기를 위한 옵션이 아닐 것이다. 콤파니의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11에서 팔리냐의 자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웹은 지난 3일 '팔리냐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퍼즐로 환영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섰을 뿐이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 파블로비치가 우선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5100만유로의 이적료로 팔리냐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파블로비치, 팔리냐, 킴미히, 라이머, 게레이로, 고레츠카 등 6명이나 있다. 이적료가 높았던 팔리냐가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면서도 '팔리냐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거의 활약하지 않았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홈 데뷔전에서 불행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팔리냐를 대체자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철회해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불발됐다. 팔리냐 영입에 꾸준한 의욕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어렵게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지만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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